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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한ㆍ중 지리적 인접성 활용 인력ㆍ설비 협력틀 모색을”

노무현(사진) 대통령은 10일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뒤 귀국보고에서 “미래를 향해 뛰고있는 중국을 우리가 동북아 경제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중국의 개방과 성장은 우리에게 더 큰 시장, 더 큰 기회를 가져 다 줄 것이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앞당겨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 대통령은 “베이징과 상하이 에서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역동성을 확인하며, 우리 경제를 깊게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이를 경계의 눈으로만 바라볼 일은 아니나, 자만해선 안되며 기득권의 목소리에 묻혀 개혁을 못하면 성공이 물거품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숙소인 상하이 리츠칼튼호텔에서 한ㆍ중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 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중국 한국상회가 공동 주최한 오찬에 참석,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장기적으로는 인력과 설비를 공유할 수 있는 협력의 틀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 양국의 잠재력과 동북아의 미래를 생각할 때 한국과 상하이의 협력 여지는 무궁무진하다”며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욱 넓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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