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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기업내 자율복장 확산
입력2000-06-21 00:00:00
수정
2000.06.21 00:00:00
정문재 기자
[오솔길] 기업내 자율복장 확산『개성과 창의력을 살리기 위해 넥타이를 벗어 던져라.』
디지털시대를 맞아 근무복장 자율화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개성과 창의력이 경쟁력의 주요 변수로 평가됨에 따라 기업들이 앞다투어 복장 자율화를 실시하고 있다.
SK(회장 손길승·孫吉丞)는 변화관리 추진 및 개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임직원들의 근무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 임직원들은 넥타이를 벗어버리고 간편한 평상복 차림으로 근무하게 된다. SK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는 것은 SK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LG도 그룹 계열사 가운데 전자소그룹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자율복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LG정보통신 등 6개사의 임직원들은 평상복 차림으로 근무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 SDI· 제일기획 등 2개사가 자율복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처럼 대기업 계열사들이 자율복장을 도입, 시행하는 것에 대해 40대 이상의 간부진과 젊은 직원들은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간부사원들은 자율복장제 도입 후에도 계속 넥타이 차림을 고수하는 반면 젊은 직원들은 청바지 차림으로 출근하기도 한다.
LG 계열사 관계자는 『일부 간부사원들의 경우 실업자로 오해받을까 우려해 티셔츠에 회사배지를 달고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6/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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