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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파업조짐‥교통대란 우려

감축운행 결의에 노조 임금인상요구 우려서울시내 66개 버스업체 대표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내달 초부터 전노선에 걸쳐 30% 감축운행을 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버스노조측도 파업을 벌일 움직임을 보여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일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조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해 12월4일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8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입장차가 워낙 커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노조측은 기본급 기준으로 12.7%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용자측은 경영난을 들어 기본급 동결과 함께 연간 상여금을 600%에서 400%로 줄이자고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노조측은 오는 20일을 협상시한으로 못박고 그때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적법한 절차를 거쳐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사용자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버스업체 대표들은 "현재의 경영여건으로는 임금을 한푼도 올려주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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