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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외교부차관 이란 방문

한국제품 수입승인 보류 관련

이란의 한국산 제품 수입승인 보류조치와 관련해 이규형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다음주 초 이란을 방문하기로 했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이 차관의 이란행은 수입승인 보류 등의 사건이 계속 발생하면 양국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포괄적인 협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이 차관은 오는 25일 유럽을 방문하기로 돼 있다”며 “이번 방문은 유럽 방문일정에 추가된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한박시 모자파리 주한 이란 대사는 이날 외교부를 방문해 최근의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모자라피 대사는 “실무선에서 그런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설명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면밀한 사태파악을 위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 차관의 방문도 이런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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