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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회장 “SK 사태 국민에 심려끼쳐 죄송”
입력2003-02-20 00:00:00
수정
2003.02.20 00:00:00
김영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새 정부에 자유시장경제의 틀 안에서 경제정책을 운용하고 기업인의 사기진작과 기업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2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손길승 회장 취임 후 첫 회장단회의를 열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본연의 임무인 기업경영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 이건희 삼성, 구본무 LG,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빅3` 회장은 불참했으며 22명의 회장단 중 15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이날 “민관이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새 정부가 기업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또 사의를 표시한 손병두 상근 부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후임에 현명관 삼성 일본본사 회장을 내정, 오는 28일 임시 총회에서 공식 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손 회장은 이날 회의 후 “SK사태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기존 관행을 개혁하겠다는 검찰의지를 존중한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손병두 상근 부회장의 사의를 수락하고 후임에 현명관 일본본사 회장을 내정, 오는 28일 임시 총회에서 공식 선임키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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