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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매매 공방속 약보합 (잠정.종합)

종합주가지수가 매매공방 끝에 5일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25년만에 주식시장의 새 지표로 등장한 KRX100 지수는 종합주가지수와 달리 강보합세로 첫 날을 마감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07%) 내린 969.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6.13포인트 내린964.08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KRX100 지수 역시 11포인트 이상 약세로 첫 출발했으나 구성 우량주들의 주가가견조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오전장 중반 이후 상승 반전한 뒤 꾸준한 흐름을 유지,종합주가지수와 달리 전날 대비 2.09포인트(0.11%) 오른 1,977.80으로 마감됐다. 개인은 75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과 44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0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섬유, 종이,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건설, 은행, 통신이 등은 강세였지만 음식료, 전기,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증권, 기계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한국전력(-1.17%), LG필립스LCD(-2.83%), LG전자(-0.68%), 하이닉스(-1.57%)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은 0.54% 상승하며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민은행(0.56%),현대차(0.18%), S-oil(3.09%), SK(2.10%) 등도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약세을 보이다 보합으로 마감했고 POSCO는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역시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참치캔 가격 인상을 재료로 지난 4일간 높은 상승세를 탔던 동원F&B는 3.70% 급락했다. 코오롱건설은 계열사의 무수익 자산 매각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고공행진을 지속했으며 해외건설 수주 확대 전망에 따라 대우건설(0.56%)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346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66개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5천213만주, 거래대금은 1조7천4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으로 차익실현매물이 나왔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매가 순매수를 보여 수급이 균형을 이뤘다"면서 "단기적으로 현 지수 수준을 유지하며 물량소화 과정을 겪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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