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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자 1분기 115명 증가
입력2003-04-14 00:00:00
수정
2003.04.14 00:00:00
임웅재 기자
올해 1.4분기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수가 115명이나 늘어나는 등 에이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은 14일 3월말 현재 국내 에이즈 감염자수가 2,122명을 기록, 작년 말에 비해 115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4분기에 75명이 새로 감염자로 확인된 것과 비교할 때 53.3%가 많은 것이다.
또 기존 감염자가 올해 1.4분기에 환자로 전이된 경우가 19명, 사망자는 21명이었다.
감염자 중 감염경로가 확인된 사람은 1,65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0.4%는 국외 이성간 성접촉, 47.0%는 국내 이성간 성접촉, 30.1%는 동성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이 39명, 약물주사에 의한 감염이 2명, 수직감염자는 2명이었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5년간 에이즈 감염자 평균 증가율이 33.3%에 달한다면서 에이즈 예방을 위해 특수업태부, 유흥업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웅재기자 jea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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