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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모' 웹 사이트 소유자, 월드컵조직위에 무상으로 기증

최근 인터넷 경매쇼핑몰인 E베이에서 「아트모」(WWW.ATMO.COM) 웹사이트를 5만달러에 산 권기형 이놈텍 사장은 아트모 웹사이트를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무상으로 기증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권기형 사장은 『인터넷 도메인을 확인도 하지 않고 마스코트 이름을 정한 월드컵마케팅 대행사인 ISL이 공식 사과하면 언제라도 웹사이트를 조직위에 넘겨주겠다』고 밝혔다.아트모는 지난 1일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마스코트로 선정됐으나, 해당 웹사이트가 포르노 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아트모 웹사이트는 최근 E베이에 경매상품으로 오르는 수모를 겪기도 했으나 권기형 사장이 월드컵위원회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앞으로 인터넷에서 월드컵 마스코트 사이트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권기형 사장은 『5만달러 등 필요한 돈은 박준화 제일기업투자개발 회장이 냈다』며 『영리와는 상관없이 앞으로 23억원을 들여 애트모 웹사이트를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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