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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프랑스 건축사진전 열린다
입력1998-12-14 00:00:00
수정
1998.12.14 00:00:00
고딕성당건축부터 고전주의 건축·바로크과 로코코 건축, 그리고 첨단의 현대건축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나라 프랑스.건축의 과거와 현재가 무리없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생생한 영상에 담아 보여주는 건축사진전이 새해 벽두인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문화원에서 열린다.
인덕대학 건축과 배대승교수가 프랑스의 고건축과 현대건축물중 대표적인 사례를 건축예술적 관점에서 촬영해 보여준다.「프랑스 건축-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란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과거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이 멋지게 공존할 때 건축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매력을 제공하는지를 잘 느끼게 해준다.
또한 과거의 많은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어떤 디자인과 재료·기술 등을 사용했는지, 현대의 건축가들은 이같은 전통건축을 어떻게 현대건축에 적절하게 계승시켜왔는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수준높은 건축문화는 건축가들만의 책임이 아니고 일반인들의 건축에 대한 문화적 예술감각과 안목이 향상됐을 때만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준다. 아름다운 건축과 도시는 잘 짜여진 제도와 건축가들만으로는 결코 이뤄지지않는다는 점이다. 내년 건축문화의 해를 맞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02)734_9768 【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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