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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기계·섬유의복 제외 대부분 하락
입력2009-01-23 16:27:40
수정
2009.01.23 16:27:40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실적쇼크’로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3포인트(2.05%)하락한 1,093.40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실적 쇼크’로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나흘 연속 동반 순매도에 나서 각각 1,600억원, 1,76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들은 2,88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01%)와 섬유의복(0.11%)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였다. 전기ㆍ전가업종의 낙폭이 3.92%로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보험(3.58%), 건설업(2.94%), 철강ㆍ금속(2.92%), 의료정밀(2.73%), 유통(2.52%), 금융업(2.36%)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4.12%나 하락했으며 전날 역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LG전자도 5.79% 떨어졌다. 은행주도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며 약세를 보였다. KB금융(-4.63%), 신한지주(-5.56%) 등의 하락폭이 컸다.
보험주는 재투자 수익률 하락과 조선사 선수금지급보증(RG) 리스크요인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4.13% 떨어졌으며 현대해상도 5.02%나 급락했다
반면 전날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LG생활건강이 0.62% 올라 선방했으며, 아모레퍼시픽도 2.39% 상승했다. 올해도 견조한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KT&G는 3.5% 올라 8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1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4개를 비롯해 584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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