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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템 어때요] 체인식 모던바 'J.O BAR'
입력2007-01-07 15:08:01
수정
2007.01.07 15:08:01
양주바 체인화… 마일리지 현금처럼 사용
최근 들어 주류 프랜차이즈업계는 퓨전요리 주점과 막걸리전문점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맥주전문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해 화제다. 바로 체인식 모던바가 주인공. 오피스타운이나 강남 일대에 바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점포가 대부분이고 체인화된 경우는 거의 없다. ‘J.O BAR’는 국내 최초로 양주바를 체인화해 이목을 끌고 있다.
J.O BAR(www.jobar.co.kr)는 다른 바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쉽 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발급받은 고객은 체인점 어디에서나 동일한 이벤트와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발생된 마일리지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J.O BAR에서는 먹다 남긴 술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키핑’된 술은 체인점 어디에서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체인점으로 보내준다. 술이 고객을 따라 움직이는 것. 심헌수 대표는 “수원지역에 대부분 점포가 밀집해 있지만 고객들은 어느 체인점을 가더라도 자신이 마시다 보관한 술을 계속 마실 수 있어 고객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J.O BAR를 창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약 1억5,000만원 정도. 가맹비(1,000만원)과 인테리어비, 집기비를 포함한 가격이다. 권리금이 없는 점포에 입점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맹점주는 투자를 하고, 본사가 대신 운영해주는 위탁경영제를 도입하고 있다. 매니저, 바텐더 등 매장 직원은 본사가 파견한다. 수익은 가맹점주와 본사가 8대2로 나눠갖는다. 심 대표는 “각 체인점과 전산 시스템이 연결돼 있어 점주는 언제 어디서나 매장 매출, 재고, 직원의 활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연 36%의 수익을 본사가 보장한다”고 말했다.
J.O BAR는 지난 2004년 수원 영통점을 시작으로 매탄점, 인계점, 아주대점, 죽전점 등 현재 13개의 가맹점이 운영중이다. 투자 대기자만 10여명이 넘는다. 심 대표는 “확실한 수익이 나오는 상권과 입지가 아니면 체인점을 내주지 않는다”면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출점으로 현재 가맹점주들은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대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J.O BAR는 수원, 용인 등 수도권에서 더욱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뒤 서울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경남 거제에도 체인점을 개설하는 등 2008년까지 100개의 매장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바 외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닭J.O’와 생맥주전문점 ‘J.O Cass’도 운영, 마일리지를 공유하는 등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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