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고위직 내달부터 공채

정부는 22일 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개방형직위의 운영 규정안」을 의결, 38개 정부기관의 1-3급 직위 120 자리에 공개모집을 통해 공직 내·외부의 전문가를 기용키로 했다.계약직 공무원은 지난해 말 중앙인사위에서 개방형 자리로 지정한 120곳을 대상으로 정년퇴임이나 의원면직 등 결원이 발생할 경우 채용하게 된다. 그러나 『동일 직급의 공무원이 수평이동하거나 결원 직급에 해당하는 본부 대기자가 있으면 계약직 공무원은 채용하지 않게 된다』고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 실·국장에 임용되는 계약직 공무원의 근무기간은 3년이며, 실적이 우수하면 장관이 재임용할 수 있다. 채용은 시험 2주전에 공고를 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하며, 필요할 경우 필기나 실기시험을 치루도 했다.

정부는 또 근로자와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2조 4,50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국민주택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의결했다. 노인복지법 시행령도 개정, 경로연금 수혜자를 작년 66만명에서 올해 71만 5,000명으로 확대했다.

또 시도단위로 설치돼 있는 신용보증조합을 신용보증재단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지역신용보증재단법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고광본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