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타타자동차와 승용차용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 ‘드라이브 링크’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드라이브 링크는 내비게이션 기능과 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또 인터넷에 접속해 일정과 메시지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러링크 기술이 더해져 승용차 내부 화면과 개인 스마트폰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타타자동차는 내년부터 삼성전자의 드라이브 링크를 탑재한 승용차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타타자동차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텔레매틱스 협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 안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카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확장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타타자동차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은 지난해 2,000만대에서 오는 2017년 5,400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판매되는 차량 가운데 텔레매틱스 기능을 탑재하는 비중도 지난해 25%에서 2017년에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