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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4개월째 7%대 고공 행진
입력2004-11-04 12:04:57
수정
2004.11.04 12:04:57
10월중 7.3% 급등, 전월비 상승률은 둔화
고유가의 여파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작년 동기에 비해 7.3% 급등, 넉달째 7%대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10월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00년=100)는 109.2로 작년 10월에 비해 7.3% 올랐다.
이는 지난 8월과 9월의 생산자물가 상승률 7.5%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둔화된 것이기는 하지만 지난 7월 7.0%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4개월째 고공행진을 거듭함으로써 앞으로 소비자물가에 계속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는 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의 생산자물가 추이를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자물가의 불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에도 생산자물가가 높은 증가율을 지속한 것은 농림수산품이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작년동기 대비 2.1%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공산품이 작년 동기 대비 10.8%나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비스물가도 화물운송서비스 요금과 은행수수료 등 금융서비스 요금의 인상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그러나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0.1%를 나타내 8월의 0.9%, 9월의 0.4%에 이어 두달째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에 비해 8.5% 급락했으나 공산품은 0.8% 올랐으며 서비스 물가도 0.2% 상승했다.
김성용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11월의 경우 국제원유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서비스 요금 등을 비롯해 특별히 물가상승을 자극할 요인이 없기때문에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뚜렷한 둔화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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