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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 82% "中 투자 확대"
입력2005-10-19 18:26:24
수정
2005.10.19 18:26:24
김홍길 기자
KOTRA '中 조사결과 분석'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대다수가 앞으로 대중국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최근 중국 상무부가 전세계 1,000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중국에 대한 투자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82%의 기업들이 ‘중국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다국적기업은 생산과 판매, 기술개발(R&D)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 조사결과 일부 다국적기업은 이미 조립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했으며, 향후 중국의 잠재력 높은 인적자원을 활용해 R&D센터 설립과 함께 기술개발 투자를 늘려나가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61%는 ‘향후 3년내 지속적으로 중국에 대한 R&D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내 R&D센터 설립을 통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지만 본사 중심의 기술개발 전략은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첨단제품과 기술개발은 본사에서 진행하되 중국내 생산을 위한 투자는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응답을 토대로 상무부는 향후 3년내 다국적기업의 M&A 방식을 통한 중국내 R&D센터 설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의 46%는 중국에 독립적인 R&D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33%는 향후 더 많은 선진기술개발 업무를 중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내 투자지역별로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장강삼각주 선호도가 47%로 가장 높았으며, 환발해만 지역 22%, 주강삼각주 21%, 동북지역 9%, 중서부지역 8%, 기타 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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