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5일부터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업데이트 정보 알림 서비스(RSS·Really Simple Syndication)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RSS는 구독 신청을 한 이용자에 한해 기업의 공시정보를 문자메시지처럼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PC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 프로그램 또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별도의 설정을 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받길 원한다면 RSS리더(안드로이드), 노티(iOS)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기업의 새 공시가 등록될 때마다 스마트폰의 팝업이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금감원이 RSS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 공시 정보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일반투자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일 평균 공시 조회건수는 지난 2011년 138만992건에서 지난해 269만5,363건으로 3년간 95.1% 늘어났다.
오영석 금감원 기업공시제도실 실장은 "일반투자자들이 RSS 기능을 지원하는 웹사이트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빠르게 공시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보다 합리적인 투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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