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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가전제품 거래 활발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디지털 가전의 중고품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1일 옥션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노트북ㆍ휴대전화ㆍMP3플레이어ㆍ디지털카메라ㆍTV 등 5개 디지털 가전품목의 중고품 거래량이 월 평균 1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월 9,000건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들 품목의 중고품 거래량은 올초 월 1만5,000대에서 지난달 2만3,000대 수준까지 분기마다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TV 중고품은 PDPㆍLCD 등 높은 가격의 디지털TV들이 주류로 등장하면서 기존 CRT(브라운관) 방식 중고 매물이 늘어나 지난해 월 480여대에서 올해 월 1,800여대로 거래량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MP3플레이어도 최근 업체들이 1~2개월 단위로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중고품 거래량이 올해 초보다 85% 가량 늘어났으며 디지털카메라도 출시 1~2년 미만의 300만~400만 화소 제품들이 매물로 나와 지난해보다 중고품 거래가 2배 이상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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