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모바일PC 가격파괴 '바람' 최저가 40만원대서 30만원대 제품 선봬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울트라모바일PC(UMPC)의 가격파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레인은 SSD(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를 탑재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4~5시간으로 늘리고 발열과 무게를 줄인 UMPC를 39만 9,000원(8GB 기준)에 출시했다. UMPC가 30만원대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와이브레인 ‘B1L’과 아수스의 ‘Eee PC’가 40만원대로 최저가 시장을 형성했다. 그동안 UMPC는 가격에서는 20만~40만원대의 PMP에, 성능에서는 노트북에 밀려 애매모호한 위치로 내몰렸지만 점차 이를 개선해 나감에 따라 PMP와 서브노트북 시장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UMPC시장은 30만~4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과 삼성전자 ‘Q1울트라’, HP ‘2133MiNi’, 고진샤 ‘K801’, 라온디지털 '에버런' 등 7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HSDPA(초고속이동통신) 등의 네트워크 망이 완전치 않은데다 사용요금이 비싼 것이 UMPC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로 전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