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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49% " 환란 때보다 경제 더 나쁘다"

중기중앙회 조사… "올 성장률 3% 미만 예상" 48%

中企 49% " 환란 때보다 경제 더 나쁘다" 중기중앙회 조사… "올 성장률 3% 미만 예상" 48%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현 경제상황을 위기국면으로 여기고 있으며 상당수가 올 경제성장률이 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8.9%는 ‘외환위기 때보다 더 나쁜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진단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 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상황 인식조사’의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의 96.0%는 ‘현 경제상황이 위기상황’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이 현 상황을 위기국면으로 여기는 이유(이하 복수응답)는 첫번째가 ‘고유가와 원자재값 폭등(77.1%)’이고 이어 ‘물가불안(25.1%)’, ‘촛불 시위 등 사회불안(25.0%)’, ‘정부정책의 신뢰 상실(22.6%)’ 등의 순이었다. 위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중소기업들은 ‘원가절감(39.8%)’, ‘구조조정 및 감원(34.4%)’, ‘거래처 다변화 모색(28.8%)’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특별한 대책이 없다(24.3%)’거나 ‘휴업 또는 폐업을 고려(26.1%)’ 하겠다는 곳도 적지 않았다.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중소기업 대부분은 '3% 미만(47.7%)'이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가 우선적으로 조치해야 할 사안으로(복수응답)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확실한 대책(49.3%)'과 '물가안정 대책(48.2%)'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을 우선 추진(29.2%)'하거나 '정책일관성의 유지 등 경제리더십을 발휘(21.1%)'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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