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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월풀과 세탁기 특허소송 'LG전자, 4년만에 승소'

美항소법원, 원고패소 판결

LG전자가 미국 가전업체 월풀과 4년여에 걸친 세탁기 특허소송에서 승리를 거뒀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최근 월풀이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세탁물 유동 기술’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원고패소 판결했다. LG 측은 “이로써 지난 4년간 벌어졌던 월풀과 LG전자 간의 ‘세탁기 전쟁’은 사실상 끝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월풀은 지난 2004년 미국 미시간 지방법원에 LG전자를 상대로 LG의 전자동 세탁기가 월풀의 특허 2건(세탁기 유동기술, 투과 세탁기술)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특허무효 판결이 나자 항소했다. 월풀은 2002년 LG가 미국 세탁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자 특허소송 등을 통해 LG전자의 시장진입을 견제해왔다. LG와 월풀은 이밖에 냉장고 기술 등을 두고도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세계 최대 가전업체 월풀과 그들의 안방에서 벌인 특허 경쟁에서 정면승부를 통해 승리를 거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LG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전체 세탁기 분야에서 미국 월풀과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LG 드럼세탁기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LG전자는 전자동 세탁기 중심에서 드럼세탁기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해 오는 2012년 세탁기 분야에서 70억달러의 매출로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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