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Psy)가 오는 6월 컴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29일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싸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싸이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싸이가 소속된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650(1.47%)원 오른 4만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싸이의 부친인 박원호씨가 최대주주인 디아이(003160)는 900원(7.86%) 상승한 1만2,350에, 싸이의 캐릭터 판권을 보유한 오로라(039830)는 300원(2.68%) 오른 1만1,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스타코(01502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선인 14.84% 오른 5,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스타코는 지분 90%를 보유한 자회사 얼반웍스미디어는 지난 2012년 9월 미국 빌보드사의 한국지사 빌보드코리아와 공동 비즈니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싸이 테마주로 분류됐다.
앞서 UPI 등 해외 매체는 싸이가 6월 미국 ABC방송의 유명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의 '게임 나이트' 편의 주요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미국 프로농구(NBA) 결승전 경기가 있는 6월5일 '게임나이트'라는 특집 코너를 만들어 내보낼 계획으로 싸이는 유명 래퍼 스눕독과 함께 출연한다. 스눕독은 올해 초 한국에서 싸이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서는 이번 미국 방송 출연을 싸이의 신곡 프로모션 중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