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함금융투자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하반기에 전년 제품보다 크기와 해상도가 개선된 4.7“ 아이폰6와 12.9” 아이패드 에어 2를 출시함에 따라 올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8%, 21.3%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태블릿 PC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7% 증가한 8조 1,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3만 2,000원으로 35.6%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UHD(초고화질) TV 대중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UHD TV에 대한 수요는 가격 하락 효과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1.4% 증가한 1,300만 대로 예상된다”며 “UHD TV 대중화로 대형 LCD 패널 업황이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쟁사인 재팬디스플레이의 상장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는 평가다. 소 연구원은 “재팬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패널만 공급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제품 전 라인업(아이폰/아이패드/맥북프로/맥북에어/아이와치)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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