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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인력부족 여전..인력부족률 5.5%
입력2005-08-01 13:15:59
수정
2005.08.01 13:15:59
어려운 경영여건으로 인해 중소기업은 여전히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679개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인력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4%가 현재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인력부족률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0.9%포인트 증가한 5.5%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업체 규모별 평균인력부족률은 5-19명 이하 업체가 13.4%, 20-49명 이하 7.3%,50-99명 이하 4.7%, 100-299명 이하 3.2%로 나타나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명 미만 기업의 생산직' 인력부족률은 15.5%를 기록, 소규모기업은 생산직 인력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5.9%) 기업의 인력부족률이 비수도권(5.3%)보다, 기업별로는벤처기업(6.9%)의 부족률이 일반기업(5.1%)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력별 인력부족률은 고졸인력(5.5%)이 대졸인력(4.1%)보다 높게 나타나 대학과연계한 산.학.연 시스템구축도 중요하지만 고등학교와 중소기업을 연계시킨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활성화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인력이 부족한 이유로 '대기업과 대비한 중소기업의 상대적 저임금'(39.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중소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32.5%), '해당지역 취업대상 근로자부족 및 지방근무 기피'(26.8%), '대기업 선호'(25.6%), ‘필요인력 양성부족'(25.2%), '잦은 이직 및 타업체 스카우트'(23.0%), '열악한 작업환경'(22.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인력난 해소 방안(중복응답)으로 업체들은 '산업기능요원 활용'(54.9%), '외국인연수생 활용'(45.1%) 등과 같은 직접적인 인력공급 방식을 선호했으며 인력 수요를 줄이기 위해 '시설 자동화'(35.6%), '외주가공'(30.3%)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 임금보조 복리후생 지원(49.7%) ▲ 산업기능요원 배정확대(45.5%) ▲ 보험 등 비용 부당 완화 ▲ 취업 장려금 지급(37.4%)등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업체의 '55.8%'는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이 중 '70.1%'만 실제 채용이 가능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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