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1일 중국 텐진에서 하이타이지투안(해태그룹)·베이팡궈지지투안(북방국제그룹) 등 중국 국유기업과 ‘한화해태기금관리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해태기금관리유한공사는 중국본토에 설립되는 합작운용사로 자본금은 3억 위안(한화 약 495억원)이며, 2015년부터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상품 판매 등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합작계약으로 한화자산운용은 지분 45.5%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 했고 ‘한화해태기금관리유한공사’ 는 중국 최초로 외국자본이 1대 주주인 중국내 자산운용사가 됐다.
심명준 한화자산운용 경영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은 금융서비스의 핵심산업으로 자산운용업이 부각되고 있다”며 “상품개발 및 운용능력을 갖춘 한국의 종합자산운용사와 탄탄한 내수를 기반으로 한 중국 국유기업의 합작모델은 다양한 시너지 창출로 한·중 금융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성공 가능성을 강조했다.
한화운용과 합작계약을 체결한 국유기업 중 하나인 해태그룹은 금융·하이테크·부동산 및 건설·서비스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계약 상대인 북방국제그룹은 무역·식품·유통·해외건설을 주요사업으로 하며 중국서비스 500강 기업에 속하는 텐진(天津) 대표하는 국유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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