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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악화설에 670P선 붕괴/외국인 매도집중 은행·증권주 급락
입력1997-02-28 00:00:00
수정
1997.02.28 00:00:00
▷주식◁종합주가지수가 연이틀 하락하며 지수 6백7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27일 주식시장은 정치자금과 관련된 악재출현 및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은행, 증권주식을 중심으로 투매성 매물이 쏟아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30포인트 하락한 6백69.41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천31만주에 머물렀다. 업종전반에 걸쳐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2개를 포함한 2백47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3개 등 5백49개나 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야당의 정치자금의 증시유입 제기로 불안요인이 존재한 가운데 삼미그룹의 자금악화설이 확산된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 투자한도확대 조기 시행 가능성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외수펀드로의 자금유입 부진 등에 따른 실망감도 지수하락폭을 확대시켰다.
업종별로는 식료업, 나무, 종이, 화학, 고무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은행, 증권, 해상운수, 기계업종의 낙폭이 컸다.
외국인들의 팔자물량이 금융주로 집중되며 은행과 증권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증권주는 오는 4월부터 증권자기자본관리제가 도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모나리자 등 실적호전된 종목 등이 상승을 시도했다. 세양선박, 한보철강, 아세아종금, 상아제약 등 기업매수합병(M&A)재료가 부각된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신물질 개발에 성공한 LG화학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LG반도체는 자전성 거래가 가세하며 1백16만주가 거래돼 전날에 이어 거래량 1위에 올랐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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