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컨테이너선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해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16일 증시에서 현대상선은 업황 회복 전망과 함께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로 부각되며 11.24% 급등했다. 한진해운은 장중 5만4,500원까지 급등했다가 상승폭이 줄며 3.61% 오른 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흥아해운도 4.88% 오른 4,195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표를 살펴본 결과 세계경기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기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또 글로벌 해운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중국 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ㆍ4분기 11.1%에 이어 2ㆍ4분기에도 11.3%가 예상된다”며 “수출 증가세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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