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경제연] 내년 외화 60억~80억불 공급초과
입력1998-12-17 00:00:00
수정
1998.12.17 00:00:00
내년에는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 등에 힘입어 60억∼80억달러 정도 외화공급초과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17일 현대경제연구원의 「99년 외환수급 및 환율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는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 등으로 420억∼450억달러의 외화가 유입되는반면 360억∼370억달러가 유출돼 60억∼80억달러의 외화공급초과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상수지의 경우 흑자규모가 올해보다는 줄겠으나 소비위축으로 인한 수입감소가 지속되고 국제원유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180억∼2억달러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으로 외국인 직·간접투자가 150억달러를 기록하고 은행 장기차입은 50억달러,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로부터의 차입은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비해 외화유출은 내년에 만기가 돌아와 상환해야 할 외채 310억달러와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금융 50억달러를 포함해 360억달러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외채상환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기업구조조정이 신속히 마련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수준으로 올라가면 외국인투자가 늘어나는데다 미국 등 선진국이 금리를 추가인하할 경우 외채이자부담도 더욱 줄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 상반기 IMF지원금의 상환과 외환거래 전면자유화 등의 영향으로 현재 1,20원대에서 1,30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실물경기회복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다시 1,20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연성주 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