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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워크아웃 자문 외부전문가.. 최고 月2억7,000만원

은행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자문할 외부전문가그룹(Advisory Group)의 직원들은 얼마나 받을까. 조흥 상업 한일 제일 서울 외환 등 6개 은행에 파견될 예정인 외부전문가그룹들은 회사별로 컨설팅비용으로 총 370만~400만달러씩을 받는다. 다만 상업은행은 향후 외자유치를 위한 투자은행의 자문비를 제외해 230만달러를 책정했다. 이들 외부전문가그룹들은 앞으로 6개월간 5대그룹의 재무개선약정과 중견그룹중 워크아웃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워크아웃플랜을 마련하는데 자문을 할 예정이다. 이들 외국전문가들은 주로 시간급으로 용역비를 책정하는데 프로젝트 매니저는 대체로 시간당 4,000달러(54만원)의 몸값을 받고 일반 컨설턴트들도 시간당 2,000~2,500달러를 받는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프로젝트 매니저들은 월 10만달러(1억3,500만원)수준이며 여기에 호텔과 차량 등 체재비도 추가로 지급해야한다 J은행의 경우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물급으로 영입함에 따라 월 20만달러(2억7,0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국내 은행 임원들의 연봉이 7,000만~8,0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한달 월급이 국내 은행 임원 연봉의 2~3배에 달하는 짭짤한 수입이다. 한편 각행은 용역비용 협상을 거의 마무리 했으나 컨설턴트비용을 지원하는 세계은행(IBRD)과 외부전문가그룹간에 용역수행에 따른 면책조항을 둘러싼 이견으로 최종 계약서 체결작업이 늦어지고 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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