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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 이용자 급증...민원ㆍ분쟁도 덩달아 껑충

스마트폰 보급확대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한 주식거래가 늘면서 관련 민원ㆍ분쟁이 크게 늘고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MTS와 관련된 민원ㆍ분쟁건수는 39건으로 지난해 전체건수(27건)보다 44.4% 늘어났다. MTS관련 전산장애 등 민원ㆍ분쟁건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 2009년 스마트폰 MTS가 도입된 이후 가입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시장에서 MTS를 이용한 거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도입 첫 해인 지난 2009년 유가증권시장에서 MTS를 통한 거래는 일일 평균 1,601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1.38%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7,175억원으로 8.72%까지 늘어났다. 코스닥시장도 2009년 1,074억원에서 올해 6,893억원(16.54%)으로 MTS를 통한 거래가 크게 뛰었다.



MTS를 통한 거래가 늘자 전산 장애로 주식을 제 때 매도ㆍ매수를 못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손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MTS가 도입된 후 수수료인하 등 증권사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분쟁과 민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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