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원가경쟁력 확보와 프리미엄 라인업의 선제적 출시,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에 따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확대로 실적개선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한다”며 “스마트폰과 TV 경쟁력 회복으로 실적 개선세가 시현됨에 따라 과거 LG전자가 받았던 밸류에이션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TV경쟁력 회복이 실적 개선 흐름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HE사업부 경쟁력 약화는 제조원가가 저렴한 직하형 발광다이오드(LED) TV의 낮은 비중과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의 판매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LG전자 직하형 LED TV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경쟁력 회복과 프리미엄 제품군(OLED TV, UHD TV)의 공격적 출시로 HE 사업부의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장도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GㆍFㆍL시리즈의 제품 라인업 확대로 올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질적ㆍ양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선도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은 스마트폰 2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2진 경쟁업체들의 점유율 하락 속에 LG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리며 시장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했다”며 “올해 연간 스마트폰 4,000만대 이상 판매로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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