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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금융그룹 UBS, 한국에 법인 설립 추진
입력2011-11-13 09:35:21
수정
2011.11.13 09:35:21
외국계 증권사로는 9번째, “사업 영역 넓혀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할 듯”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가 한국에서 법인 설립에 나선다. 이는 지난 1994년 4월 UBS증권 서울지점을 개설한 지 약 17년 만이다.
13일 UBS증권 서울지점의 고위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설립 시기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는 총 20곳으로 이 가운데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는 곳은 8곳이다. 이에 따라 UBS가 국내 법인을 설립할 경우 국내에 법인을 세운 9번째 외국계 증권사로 기록된다.
외국계 증권사 최초로 국내에 법인을 세운 곳은 맥쿼리증권(1964년)이다. 뒤이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1996년)과 도이치증권(2001년),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2003년), 비오에스증권(2008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2008년), 비엔피파리바증권(2008년), 노무라증권(2010년) 등이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다.
UBS가 국내 설립에 나서는 것은 상품 출시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껏 유동성공급자(LP)와 같은 제한된 범위에서 벗어나 주식워런트증권(ELW) 출시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UBS가 국내 법인을 설립하는 목적은 하나일 것”이라며 “바로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사업을 꾀해 국내 영업영역을 넓혀가지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UBS가 최근 LP를 중단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법인화 추진”이라며 “LP 만으로는 큰 이익을 얻을 수 없자 ELW 출시 등 상품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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