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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독 디에스알세나토사 인수/세계 3위 컨선사 부상
입력1996-12-20 00:00:00
수정
1996.12.20 00:00:00
◎77척·20만TEU 수송 가능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이 독일 컨테이너선사인 디에스알세나토사를 인수, 세계 3위의 컨테이너선사로 부상했다.
한진은 19일 하오 서울 본사에서 조수호 사장과 라헤 디에스알세나토 회장이 디에스알세나토사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셰즈 디에스알세나토 공동회장도 배석했다. 인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진이 전체주식의 70% 이상을 소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은 디에스알세나토를 인수,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박 45척 1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포함해 총 77척 20만TEU의 수송능력을 확보해 대만의 에버그린그룹, 미국의 시랜드에 이어 세계 3위(현재 세계8위)의 초대형선사로 부상하게 됐다. 또 디에스알세나토가 취항해온 극동∼지중해, 중동, 북미동안∼유럽, 지중해, 중동항로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월드와이드 항로」를 갖춘 선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한진은 이날 계약식에서 우리나라의 조양상선, 중동의 유나이티드 아랍해운사가 30척 10만TEU를 투입해 30만TEU로 공동운항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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