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카센터] 냉각수.엔진오일 관리

겨울철 차량 운행시 맨 먼저 점검할 것은 냉각수다. 흔히 부동액이라 부르는 「4계절용 냉각수」는 겨울철 엔진의 동파를 방지한다.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에서는 부동액과 수돗물을 50:50 반반씩 섞어 쓰면 무난하다. 에틸렌 글리콜 계통의 4계절용 냉각수는 겨울철에는 부동액의 기능이 있지만 다른 계절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라디에이터를 비롯한 냉각장치부품에 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계절별로 교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평상시 냉각수의 수준은 보조탱크에 표시되어 있는 「표시선」보다 약간 위를 유지하면 정상이다. 지하수를 사용하면 냉각장치가 부식되거나 침전물이 생겨 냉각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반드시 수돗물을 써야 한다. 부동액이 차체에 묻으면 페인트 부위에 얼룩이 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부동액의 농도가 너무 진하면 오히려 냉각 성능이 떨어진다.

겨울철에는 엔진오일의 점검 또한 중요하다. 엔진오일 캡이나 오일통을 보면 SF/CC 또는 SAE 5W-30 등과 같은 표시가 돼 있다. 이는 미국 석유협회와 자동차 기술자협회에서 정한 기준으로 자동차의 운전조건 및 오일의 점도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SE, SF, SG, SN등의 등급이 있는데 알파벳이 커질수록 엔진오일의 성능이 좋은 것이며, SAE5W-30의 「W」는 겨울철을 의미하며 30은 엔진오일의 점도를 나타낸다. 차종에 맞는 엔진오일 선택 및 수시로 오일량 및 상태(점도, 색깔, 냄새)를 점검하고 교환주기 (일반적으로 1만㎞ 주행 후)에 맞춰 오일 필터와 함께 엔진오일을 교환하여 최상의 엔진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워셔액은 부동 기능이 없으므로 외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부동액 기능이 포함된 겨울철용 와셔액을 채워둬야 한다. 부동액은 4ℓ기준으로 8,800원, 겨울철용 와셔액은 1ℓ기준으로 1,200원, 엔진오일은 4ℓ기준으로 8,800원에 구할 수 있다. 【정길영 대우자동차 A/S연수팀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