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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클럽 로프트 세워 쓸 수 없을까?
입력2007-02-01 17:12:05
수정
2007.02.01 17:12:05
연철 단조인 경우 3~4도 정도 가능
기존 클럽 로프트 세워 쓸 수 없을까?
연철 단조인 경우 3~4도 정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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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클럽 로프트 세워 쓸 수 없을까?
새 제품을 사기 어려울 경우 기존 클럽의 로프트를 세워 쓰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제약이 많다.
일단 헤드가 단조인 제품만 가능하다. 틀에 스테인레스 스틸 등 강철 주물을 넣어 찍어 만드는 주조와 달리 연철을 두드려서 모양을 내는 단조 제품은 어느 정도 구부리거나 세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철 단조인 경우는 로프트를 3~4도 정도 세울 수 있다. 8번 아이언으로 7번 아이언 거리를 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 경우 라이각이 변해 헤드의 앞(토우ㆍtoe)또는 뒤(힐ㆍheel)가 지면에서 들릴 수도 있으므로 함께 교정해야 한다.
딱히 정해진 공식은 없으므로 사용자가 직접 어드레스 해보고 체형과 스윙스타일 등을 고려해 피팅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 피팅 전문 업체인 한국 골프랩 측은 "피팅이 가능한 재질인지 여부는 제품 메이커에서 가장 잘 알고 있으므로 문의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카이프로 맞춤골프클럽 서재선 대표는 메이커에서 단조 제품이라고 했더라도 중국에서 만든 경우 간혹 주조 제품인 경우도 있어 로프트를 조정하다가 헤드를 부러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명 메이커로 '단조'라고 명기돼 있었으나 피팅 중 헤드가 부러진 경우가 있다는 것.
때문에 서 대표는 "연철 단조라는 확신이 들지 않을 경우 부러져도 좋다고 할 때만 피팅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 골프랩 역시 "단조제품이라도 재질이 강한 것은 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2/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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