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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영인 스트레스 아 최고/아시안 인텔리전스지 조사

◎지수 8.2로 작년 5.79서 크게 올라【홍콩 공동=연합】 아시아국가들의 기업경영진들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가운데 한국이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격주간잡지인 아시안 인텔리전스지 최신호는 『올해 아시아지역은 대부분 작년에 비해 스트레스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 정치경제 위험도 자문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12개국 중 인도를 제외한 한국·중국·홍콩·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대만·태국·베트남 등이 모두 기업 경영진들의 스트레스정도가 심화됐다. 지난 9·10월중 인터넷을 통해 각국 5백여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한국경영인들은 최소 0, 최대 10으로 잡은 스트레스 지수에서 8.2를 기록, 지난해의 5.79를 휠씬 웃돌며 아시아 지역 최고의 스트레스국가로 부상했다. 또 태국이 스트레스 지수 7.8(작년 5.11)로 2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6.8(작년 4.26), 싱가포르 6.5(작년 2.4), 일본 6.2(작년 5) 등을 기록했다. 인도경영진만은 작년의 6.36에서 올해는 6.1로 스트레스가 약해졌다고 응답, 유일하게 스트레스정도가 낮아졌다. 한편 미국경영진들은 작년의 3.27에서 올해는 5.2로 스트레스강도가 높아졌으며 영국과 호주 경영진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각각 4.5(작년 2.5)와 3.5(작년 1.1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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