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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출신 '낙하산 취업' 여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金正薰.한나라당)의원은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퇴직자들의 금융회사 재취업 현황 자료를 제출받은결과 지난 2000년부터 올 6월말까지 금감원의 임원 및 1.2급 퇴직자 131명 가운데 40.5%인 53명이 시중 금융회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현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03년부터 올 6월말 현재까지 퇴직자 64명 가운데 38명이 재취업, 평균 59.4%의 취업률을 보여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평균 취업률 22.4%에 비해 2.5배를 웃돌았다"면서 "연도별 재취업률은 2004년에 63.6%로 최고조를 이뤘고, 올해도 61.5%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금융회사들이 너도나도 금감원 퇴직자를 감사로 선임하는 것은 사실상 로비활용 목적의 낙하산이 본질"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공직자윤리법 개정을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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