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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5개 공기업 상반기 12조7,000억 투자
입력1999-02-12 00:00:00
수정
1999.02.12 00:00:00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15개 공기업의 상반기 투자사업예산 집행규모가 12조7,000억원으로 확정됐다.12일 기획예산위원회에 따르면 이같은 15개 공기업의 집행예산은 전체 투자사업예산 23조4,000억원의 54.3%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 집행실적(9조363억원)에 비해 3조원이상 대폭 증가한 것이다.
주요 공기업의 상반기 집행계획을 보면 한국전력이 4조2,648억원, 도로공사 2조6,560억원, 한국통신 1조7,214억원, 대한주택공사 1조3,087억원, 한국수자원공사 9,676억원, 토지공사 8,042억원, 한국가스공사 6,565억원, 농어촌진흥공사 1,665억원, 한국석유공사 830억원 등이다.
정부는 재원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정부예산이 계상된 15개 공기업에 대한 국고지원액 4조7,000억원 가운데 83%에 해당하는 3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배정하고 회사채발행, 외자도입 등 추가적인 재원조달에도 정부지원이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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