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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환율하락으로 힘찬 반등세

[국내 경기 낙관론 곳곳서 솔솔]<br>외국인 대규모 매수… 추가상승은 제한적 일듯

미국발(發) '시티 호재'가 지난주부터 시작된 국내 증시의 반등에 '추동력'을 제공하고있다.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원ㆍ달러 환율도 급락하면서 '환율 하락 → 외국인 매수 → 환율 하락'이라는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 전일 날아 들어온 시티은행의 실적개선 소식은 엄청난 호재로 작용했다.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은행주의 약세는 국내외 증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미국 증시의 반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지션도 바꾸게 만들었다. 외국인들은 현ㆍ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대규모 선물매도 포지션을 쌓아 뒀던 외국인들은 주가가 오르자 부랴부랴 환매수에 나서며 하룻동안 약 6,000계약을 사들였다. 선물가격이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수도 4,000억원 이상 유입됐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코스피지수 1,000선 붕괴와 함께 지난해 '10월의 악몽'이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달 초만해도 미국 상업은행 부실에 따른 금융위기 심화 및 동유럽 국가들의 부도 우려로 주가도 하향 커브를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최근 들어 증시가 힘찬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추가적인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지배적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박스권에서 움직였던 증시가 다시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인 호재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면서도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가 아직도 진행중인 데다 우리의 경우 환율 불안도 꺼지지 않은 불"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코스피지수 1000~1200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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