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경동나비엔 "북미 등 수출늘려 성장 돌파구" 김철병 사장 두달째 美머물며 직접 진두지휘러시아에도 보일러 공급… "올 수출 120% 증대"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경동나비엔이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부상한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김철병 사장의 진두지휘 체제에 돌입했다. 2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김철병 사장은 현재 두 달 가량 미국에 머물면서 현지에서 직접 북미시장 확대 구상에 몰입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온수기 판매가 급증하며서 국내 보일러 시장의 정체를 돌파할 대안으로 미국 시장이 급부상하자 직접 북미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2006년 설립된 경동나비엔 미국 법인은 지난해 초 뉴욕에서 열린 세계최대 냉난방 전시회인 'AHR 엑스포'에 참여해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를 선보이며 북미지역 온수기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빠른 판매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법인 설립 후 3년간의 상품기획 단계를 거쳐 북미시장 맞춤형으로 출품된 이 제품은 세계최고 수준의 열효율과 시공의 편이성이 부각되면서 미국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어 지난해 약 2만5,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3배가량 늘어난 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중 판매된 온수기 수량이 작년 한 해 판매대수를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북미시장에서의 선전은 국내 보일러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와중에 회사 전체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 매출액은 북미시장의 판매 호조 덕분에 전년대비 16% 가량 늘어난 2,04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228% 늘어난 48억원에 달했다. 올 1ㆍ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483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 증가폭을 한층 높였으며, 영업이익도 126% 늘어난 19억원을 기록해 세자리 수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경동나비엔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출을 앞으로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미국에 이은 수출타깃으로 러시아를 지목, 지난 4월 러시아 냉난방기기 수입 유통업체인 라바라토리아 오브 히팅과 올해부터 향후 5년동안 총 30만대의 보일러 공급 계약을 체결해 이미 러시아 시장으로도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동안 쌓아올린 콘덴싱 노하우가 에너지절감과 기후변화협약 대응이라는 시대적 환경과 맞물려 해외시장에서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는 작년보다 120% 이상 늘어난 7,8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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