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28일 출시된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3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G3 출시로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G3는 출시 시점과 성능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3의 출시 시점이 애플의 아이폰6 보다 3개월 가량 빠르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S5의 판매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국내 통신사들이 영업재개에 나선 시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G3는 화질과 카메라 중심의 차별화된 성능이 분명하며 출시 대상 통신사가 170여개로 확대됐다는 점과 함께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사양은 최고이면서도 출시 가격은 대중성을 고려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G3의 판매 대수가 연내 500만대를 넘어서고, 총 1,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앞선 스마트폰 모델인 G2는 작년 8월 출시 이후 500만대 가량 팔렸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G3 효과에 힘입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부는 2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 5,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85%(1,300원) 상승한 7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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