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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교통체계 변경 후 서소문로ㆍ태평로 정체 가장 심해
입력2004-03-02 00:00:00
수정
2004.03.02 00:00:00
이재철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시청앞 교통체계가 변경된 후 첫 출근날인 2일 서소문로와 태평로에서 시청방향 차로의 출근길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시청앞 시민광장 교통영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출근시간대(오전7~9시) 서소문로와 태평로에서 시청방면으로 진입한 차량의 평균속도가 지난달에 비해 각각 8km, 4km씩 떨어진 11.8km/h, 12.4km/h로 나타났다. 특히 서소문에서 시청앞으로 진입한 차량의 경우 교통량이 전달 대비 1,221대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속도가 8km나 감소해 변경된 교통체계 중 가장 정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소문로와 태평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들도 전달에 비해 평균속도가 약간씩 떨어졌으나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제원 서울시 도심교통개선반장은 “운전자들이 북창동길로 우회하는 것에 익숙치 않아 이 구간의 정체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며 “변경된 교통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신호운영체계 및 차로 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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