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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고려화학 계열사 지분매입 악재
입력2003-06-23 00:00:00
수정
2003.06.23 00:00:00
한기석 기자
금강고려화학(02380) 주가가 현대중공업 등 현대 계열사 지분을 매입해 주요 주주로 부상한 데 영향 받아 급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대와의 사업관계 강화로 영업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23일 거래소에서 금강고려화학은 거래량이 급등한 가운데 전일보다 9,000원(7.63%) 떨어진 10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현대 계열사의 지분 매입으로 금강고려의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측은 “주식 매입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면 이자비용을 줄여 순이익을 늘릴 수 있다고 시장이 평가한 것 같다”면서도 “현대 계열사들을 통한 매출 확대가 예상돼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사모펀드로 보유하던 것을 주식으로 전환한 것일 뿐 자금유출이 없는 데다 이들 현대 계열사가 모두 주요 고객이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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