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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차 임원 대거 승진/“제2의 수종사업” 그룹차원 기대 반영
입력1996-12-23 00:00:00
수정
1996.12.23 00:00:00
박원배 기자
◎대표이사만 5명… 내년 행보주목삼성그룹이 정기인사에서 자동차 소그룹제를 대폭 강화했다.
「제2의 수종사업」인 자동차에 대한 이건희회장과 그룹차원의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이같은 분석은 이번 인사에서 자동차분야는 모두 승진으로 채워졌기 때문.
림경춘부회장이 자동차소그룹장을 맡았고, 홍종만 삼성자동차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자동차소그룹 전략기획실장은 아직까진 공석이나 홍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명한 삼성물산 자동차영업부문 부사장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승진일색이다. 여기에 자동차 소그룹의 멤버인 삼성상용차의 김무대표 및 삼성자동차 생산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인 정주화씨를 포함하면 삼성의 자동차소그룹은 5명의 대표이사를 거느린 큰 조직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삼성자동차 소그룹은 ▲완성차(삼성자동차, 삼성상용차) ▲부품(삼성전기 AP부문) ▲판매 및 서비스(삼성물산)의 체제로 구성돼 있다.
한편 삼성 자동차소그룹의 이같은 구도는 자동차에 대한 그룹의 기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내년에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뜻으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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