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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대북 진출 창구/북,광명성총련으로 통합
입력1997-01-31 00:00:00
수정
1997.01.31 00:00:00
북한이 한국기업의 북한진출을 위한 창구를 조선광명성 총연합회로 일원화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말 한국기업과의 임가공, 투자유치 등 남북경협사업에 관여했던 삼천리총회사, 금강산국제무역, 조선광명성총회사를 조선광명성 총연합회로 단일화했다.
조선광명성 총연합회의 회장은 김봉익 삼천리총회사사장이 맡고 부회장에는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김문성 서기장이 임명됐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북한진출을 추진하는 한국기업과의 협상 및 사업파트너를 한곳으로 통합, 남북경협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 회사는 조선은하무역총회사, 조선봉화무역총회사 등 남북 임가공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 기업들을 대신해 한국측과의 협상에 나서고 한국기업에 대한 방북 초청장 발송업무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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