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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미 1월 생산자물가 0.5% 상승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1월에 0.5% 올라 96년 10월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18일 발표했다.이로써 생산자 물가는 1년전에 비해 0.9%가 올랐다. 지난 97년과 98년에는 각각 1.2%와 0.1% 하락했었다. 그러나 1월의 이같은 상승률은 상당 부분이 몇몇 품목의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물가를 주시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격이 불안정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중심(CORE) 물가는 오히려 7개월만에 처음으로 0.1%의 하락률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12월 2.3% 내렸던 에너지의 생산자물가가 지난 1월 1.8% 올라 2년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식료품도 거의 6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 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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