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한중우호협회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신라호텔 토파즈룸에서 지난 26일 방한한 리커창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의 환영 행사를 갖고 랴오닝성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환영사에서 “랴오닝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가깝게 자리 잡고 있어 원료나 자본재 수출입에 상당히 유리하다”며 “양측간 경제협력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 서기는 랴오닝성에 대한 외국인 투자 현황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대중투자를 요청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룹차원서 중국 랴오닝성 투자에 대해 관심이 크다”며 “진출사업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국측에서 리 서기를 비롯한 랴오닝성 개혁발전위원회 중지치엔 주임, 랴오닝성 외사판공실 추이더성주임 등 33명의 랴오닝성 대표단과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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