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판 예금 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금리전환기를 맞아 특판 예금의 금리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래서 금융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특판 예금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본 후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은행권의 특판 예금 상품을 소개한다. ◇국민은행 ‘고객사랑정기예금’=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1년제 기준 최고 연 6.5%의 금리를 적용하는 ‘고객사랑정기예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가입금액 1,0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가입기간은 6개월제와 1년제 두 가지다. 금리는 ‘만기일시지급식’의 경우 1년제 1,000만원 이상 연 6.4%, 1억원 이상 연 6.5%, 6개월제는 1,000만원 이상 연 6.2%, 1억원 이상 연 6.3%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하이미키예금’=우리은행은 1년제 금리를 6.5%까지 지급하는 ‘하이미키예금’을 3조원 한도로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 플러스예금’은 1년 만기의 경우 지점장 전결금리 6.3%에 우대금리 최고 0.2%포인트를 추가해 최고 6.5%의 이자를 준다. ‘일반정기예금’은 1년 만기의 경우 지점장 전결금리 6.2%에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추가, 최고 6.4%를 적용한다. ◇신한은행 ‘골드마우스 정기예금’=신한은행은 4가지 특판 신상품을 지난 2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골드마우스 정기예금’은 1월 한달간 5,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정기예금으로 1년 만기 금리가 연 6.4%, 2년제는 6.5%, 3년 만기는 연 6.6%이다. 쥐띠 고객은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하나은행은 1월 한 달동안 2조원 한도로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1년제는 연 6.62%, 6개월제는 연 6.34%의 금리를 적용한다. 월 이자지급식을 선택할 경우 1년제는 연 6.42%, 6개월제는 연 6.24%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의 특판예금은 시장 상황을 반영, 일주일 단위로 조정이 이뤄진다. 다음주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고시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 ◇기업은행 ‘IBK 차인표 사랑나눔예금’=기업은행은 ‘IBK 차인표 사랑나눔예금’을 최고 연 7.01%에 판매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이 상품을 출시했는데 새해를 맞아 지난 3일부터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이 상품은 당초 단일금리(5.5%)에 급여이체와 신용카드 실적, 3자녀 등 요건에 따른 우대금리 최고 0.6%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1%였으나 이번에는 지점장 전결금리에 연동해 최고 연 7%대의 금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수협 ‘정기예금’=수협은행은 이달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최고 연 7.0%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기본 금리는 연 6.3%지만 2000만원 이상 예금, 수협은행 신용카드 가입, 수협 적금 가입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 최고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 준다. 단 2000억원 한도다. ◇농협 ‘큰 만족 실세예금’=농협도 1월 한 달간 정기예금인 ‘큰 만족 실세예금’ 금리를 연 0.4%포인트 올려 6개월 만기는 연 6.2%, 1년 만기는 연 6.4%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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