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9일 본점 에비뉴엘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제13회 해외 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2월과 8월, 1년에 2회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220여개 브랜드의 1,500억원어치 상품이 할인가에 판매된다. 특히 오는 5일과 6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할인 행사에는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노비스, 맥케이지 등 200여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 관계자는 "호텔의 행사장 면적이 지난해보다 2배 확대됐고 브랜드는 50곳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서 3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현대 수입 남성 대전'을 열고, 5일부터 8일에는 75개 브랜드와 함께 '현대 해외 패션 대전'을 벌인다. 아울러 2월 16일부터 부산점, 대구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순으로 같은 행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들이 지난해 실적이 부진하자 예전과 달리 명품 할인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라며 "지난 해보다 행사 시점도 일주일 정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도 단독 입점 브랜드 등을 앞세워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 오는 30일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800억원어치의 해외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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