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석유화학 분야 하반기 다시 악화"
입력2009-06-21 17:12:49
수정
2009.06.21 17:12:49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1ㆍ4분기에 회복됐던 석유화학 사업이 세계경기 침체 지속과 설비증설 등으로 하반기에 다시 악화될 것”이라면서 “정유사업 또한 공급증대로 하반기에 수출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행히 올 들어 소기의 경영목표에 근접했으나 세계경제 침체와 환율 및 유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환율효과 소멸, 해외 석유화학 기업들의 증산, 중국 정부의 석유화학 자급률 제고 방침 등으로 석유화학 분야에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허 회장은 “이처럼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고도화설비) 투자를 통해 원유도입 단가를 낮추고 수익성이 높은 경질유 생산을 늘려 수출을 증대할 수 있어 손익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는 “지난달 경북 구미시에 착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소재 생산시설 및 연료전지ㆍ박막전지 등 미래 녹색성장을 위한 신에너지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이런 대규모 투자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려면 올해 경영목표인 ‘비용(cost) 경쟁력 확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요즘과 같이 정제마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비용절감은 회사의 손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비용절감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희생을 감수하며 자발적으로 고통을 분담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지난달 임금 및 단체교섭을 회사에 위임한 것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