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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V서비스' 연내 대중화 된다

일정요금 내고 영화·드라마등 시청 "입맛대로"<br>위성방송·케이블TV 업체·KT등 이어 하나로텔 7월·TU미디어도 하반기중 제공

일정한 요금을 내고 영화나 드라마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유료시청(PPVㆍPay per View)’ 서비스가 올해 안에 대중화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과 방송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PPV 서비스가 디지털 방송을 비롯해 위성방송ㆍ초고속인터넷ㆍ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PPV는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채널에서, 또는 원하는 시간에 다운로드받는 형태로 별도의 시청료를 내고 이용하는 서비스다. 현재 PPV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를 비롯해 큐릭스ㆍ강남케이블방송 등으로 디지털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TV 업체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인터넷과 TV를 결합한 통방 융합 서비스를 준비 중인 초고속인터넷 업체와 DMB 사업자도 PPV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7월 TV포털 사업을 시작하면서 월 9,000원의 기본이용료에 편당 1,000원가량만 내면 최신 영화를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는 PPV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위해 이미 2,4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한 데 이어 계속 콘텐츠 보유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T는 초고속인터넷을 셋톱박스로 TV와 연결시킨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홈엔TV’를 통해 영화, 애니메이션, 교육 콘텐츠 등을 편당 1,400원에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휴대폰이나 차량용 단말기를 이용한 이동형 PPV 서비스도 올해 안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DMB 서비스 업체인 TU미디어는 올 하반기 중 PPV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TU미디어는 특히 경쟁매체인 지상파DMB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급 콘텐츠를 중심으로 편당 3,000~5,000원의 PPV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TU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PPV 서비스의 경우 극장 개봉 이후 DVD나 비디오로 출시되기 전까지의 기간을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경쟁 서비스(지상파DMB)와의 콘텐츠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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